구강과 인두는 서로 인접해있어 구강 내 점막 세포가 인두점막세포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암인 구인두암은 조기 발견시 90% 이상 완치될 수 있지만 늦게 발견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은 무서운 암입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이처럼 초기 진단이 어려운 구인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기존 치료제 대비 2배 이상 효과가 좋은 신약 후보물질 ‘PARP-1’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구인두암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구인두암은 입 안 목젖 옆쪽 부위에서부터 후두 위쪽 부분까지의 공간인 구인두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에요. 혀뿌리 쪽 신경조직 근처에 주로 생기는데, 전체 두경부암 중 약 10%를 차지하며 특히 흡연자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구인두암 증상은 어떤가요?
우선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가 나요. 처음에는 감기처럼 목이 칼칼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해져요.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귀 뒤쪽 림프절이 부어오르기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또한 목구멍에 혹이 만져지기도 하는데, 이를 단순 염증으로 착각해서 방치하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돼요.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초기 단계라면 수술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행성이거나 재발성인 경우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해요.
임상시험결과 PARP-1이라는 물질이 좋다고 하던데 무슨 의미인가요?
이번 임상시험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됐는데요. 해당 논문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약물(PARP-1) 투여군에선 대조군 대비 객관적 반응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부작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고, 다른 약제와의 병용투여 시에도 안정성이 유지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구인두암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희귀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하니 정기검진 잊지마시고 건강관리 열심히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