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장염이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급성장염과 만성장염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상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셔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급성 장염 왜 걸리는 건가요?
급성 장염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염성은 말 그대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에 의한 경우이고, 비감염성은 폭식, 폭음, 자극적인 음식 섭취, 약물 복용 등 잘못된 식습관 또는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상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물을 마셔 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추운 날씨 탓에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급성 장염 증상은 어떤가요?
급성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과 설사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조금씩 다른데요. 구토 없이 설사만 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심한 구토 후에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열이 나거나 몸살 기운이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혈변을 보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급성 장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급성 장염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탈수 증세가 심하거나 고열이 지속될 때, 혹은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수액 주사를 맞으면 도움이 되는데요. 다만 지사제(설사약)는 함부로 복용하면 안 됩니다. 설사는 몸속 독소를 배출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죠. 만약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한다면 오히려 병세가 악화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노로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입니다. 주로 식품 및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데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며 6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또한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증상이 발현되는 기간이 짧아 빠르게 확산됩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손 씻기입니다. 외출 후 또는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조리도구 소독하기 역시 중요한데요. 칼, 도마, 행주 등 조리기구는 열탕소독 하거나 염소계 소독제를 이용하여 소독해야 합니다. 채소류는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하도록 하고,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과일과 채소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국내 전체 설사질환 원인병원체 분석 결과 1위는 노로바이러스였습니다. 그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예방수칙을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모두 건강하게 겨울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