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검사주기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통해서 항문과 직장 및 대장 내부를 관찰함으로써 각종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에게 국가암검진사업 중 하나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보통 40세 이상부터는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만 50세 이후로는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제거 이력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연령 상관없이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받도록 해야 합니다.
장 정결제 먹는 게 너무 힘들어요..
장이 깨끗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약 먹기를 두려워하는데요. 알약 형태나 물에 타먹는 시럽형 등 다양한 종류의 장 정결제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단, 다른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고령이라면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도록 하세요.
수면마취제 안전한가요?
대부분의 수면 마취제는 호흡 억제 작용이 있으므로 환자 스스로 호흡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기도 확보 및 인공호흡 장치인 기관 내 삽관술(intubation)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드물게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의식 소실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걸리는 대장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식습관(육류 위주의 식단), 음주, 흡연 등이 꼽힙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을 모두 배제하더라도 유전적인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률이 2~3배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인데 아직 안 받았어요. 언제 받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시기는 45세 이후 5년마다 한 번씩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 이전이라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배변 습관의 변화 (변비 또는 설사)
- 혈변
- 복통
- 체중 감소
- 복부 팽만감
- 식욕 부진
- 소화 불량
- 피로감
- 빈혈
- 잔변감
수면내시경 vs 비수면내시경 어떤걸로 하는 게 좋나요?
위내시경처럼 수면내시경과 비수면내시경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별 상태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먼저 수면내시경은 마취제를 투여해서 의식하 진정상태인 가수면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 없이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당일 운전 금지, 보호자 동반 필수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비수면내시경은 말 그대로 잠들지 않고 직접 느끼는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의사와의 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