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란 단어 그대로 말을 더듬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약 15% 이상의 사람들이 말을 더듬는다고 해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겪고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치료하기 어려운 증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고치기 힘든걸까요?
왜이렇게 고치기 힘든건가요?
우리 뇌 속에는 언어중추라는 곳이 존재하는데요, 이곳에서 말하는 방법을 배우고 입 밖으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있어요.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이러한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말하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말더듬이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편이며,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이라면 고칠 수 없나요?
보통 부모 중 한명이 말을 더듬는 경우 자녀에게도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요, 실제로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에서는 가족성 말더듬증 환자의 80%이상이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0%의 경우엔 다른 종류의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전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아이가 어렸을 때 부터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경적인 요인은요?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대부분의 말더듬은 후천적인 영향으로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스트레스 입니다. 과도한 학업량 혹은 시험 등 여러가지 사회생활에서의 압박감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외에도 심리적인 불안감, 우울증, 공포증 등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말을 더듬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네요. 혹시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어릴때부터 말을 더듬었다면 언어발달 과정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이미 성인이 된 후라 하더라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걱정마시고 병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말을 더듬어서 그런지 상대방이 저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무래도 말을 더듬으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고 위축되기 마련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행동들을 보일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럴땐 당당하게 나의 의견을 피력하세요! 물론 처음엔 힘들겠지만 반복하다보면 점점 나아질 거랍니다.
아이가 말을 더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말더듬은 기질적인 원인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언어발달과정 중 ‘막힘’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유아기 이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막힘 현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죠. 또한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면 말더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우선 가정에서는 아이가 말을 더듬는다고 해서 지적하거나 다그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천천히 말해보라고 하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대화를 할 때 서로 눈을 마주치며 편안하게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TV나 스마트폰 같은 영상매체 시청 시간을 줄이고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경험하는 좌절감이나 실패경험들을 줄여주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유난히 말을 더듬는 친구들을 보면 무슨 일이 있나 걱정도 되고 답답하기도 하죠. 물론 선천적인 장애인 경우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꾸준한 연습과 주변의 도움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답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