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검사 후 조직검사 결과상 ‘용종’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40세 이상이라면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용종이란 무엇인가요?
용종(polyp)이란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하여 마치 혹처럼 형성된 병변을 말한다. 크게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과형성 용종은 악성화 경향이 거의 없다. 따라서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현미경 소견상 융모 형태의 세포가 많이 관찰되는 경우 또는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절제술을 받아야 한다.
용종제거 수술 후 식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수술 직후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부드러운 유동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화되기 쉬운 단백질 식품 위주로 먹는 것이 좋으며,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튀김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 이틀 정도는 금식하거나 미음·죽 같은 유동식을 먹고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 된다. 다만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하고 과식하지 않도록 하며, 섬유질이 많은 채소 및 과일은 가스를 생성하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용종제거 수술 후 재발률은 얼마나 되나요?
대장 내시경 검사 시 떼어낸 용종 가운데 약 5~10%에서는 다시 용종이 발생한다. 이를 2차성 용종이라고 하는데, 주로 첫 번째 용종절제술 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빈도가 증가한다. 그러나 모든 용종이 다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10년 동안 100명 중 4명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수술 당일 금식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물은 마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세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는 미음과 같은 유동식을 드셔야 합니다. 죽부터는 드셔도 되지만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식사는 언제부터 해도 되나요?
보통 2~3일 후면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회복기간 동안 맵고 짠 음식, 술, 담배 등은 삼가셔야 합니다. 또한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는 습관 역시 좋지 않습니다.
위용종 절제술 이후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우선 음주 및 흡연은 절대 금물입니다. 술과 담배는 회복 속도를 더디게 하고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피, 탄산음료, 녹차 등 카페인 음료도 가급적 자제하세요. 대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필수다. 더불어 연령별 권장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참고하여 꾸준히 실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