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약물치료

축농증이란 코 주위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고 중이염 등 합병증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치료로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 효과밖에 얻을 수 없어 수술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축농증 환자들이 주로 받는 수술 방법은 무엇이고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수술방법과 장점 및 단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수술방법은 내시경하 부비동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콧속 점막 일부를 절개해서 부비동 입구를 확보한 후 환기 통로를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며 회복기간이 짧고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시간이 길고 출혈량이 많아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같은 약물치료는 급성부비동염(감기) 때 많이 쓰입니다. 특히 급성기엔 세균 감염 억제효과가 뛰어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농이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수술은 원인 부위를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지만 완치율이 70% 수준으로 낮고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축농증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항생제 처방을 받고 꾸준히 복용해야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재발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그래서 예방이 제일 중요한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코 세척하면 효과 있나요?
네 물론이죠! 식염수를 이용해서 코 안을 세척하게 되면 콧속 점막 섬모운동이 활발해져 콧물 배출이 원활해지고 이물질 제거 및 부종 완화효과가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생리식염수 이외의 다른 물질(소금물, 죽염)등을 사용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축농증 수술만이 답인가요?
축농증 환자 중 약 7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투여 후에도 1~2개월간 지속되는 심한 급성부비동염이거나 4주 이상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강 내 고름이 고여있는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내성균 주의하세요!
일반적으로 처방받은 항생제 복용 기간 동안에만 효과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하거나 다른 종류의 항생제로는 듣지 않는 ‘내성균’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진료 시 정확한 진단 하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해서 단기간(보통 7~10일)동안 적절히 투약함으로써 균주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 완치가 되나요?
급성부비동염의 경우 대부분 2-4주간의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서는 충분한 치료기간에도 불구하고 계속 농이 배출되거나 반복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내시경수술 또는 풍선카테터삽입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축농증 관련 내용을 다뤄봤습니다.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비염증상 지긋지긋하시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다음주 주제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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