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스라는 그룹 아시나요? 비틀즈 이후 최고의 영국 밴드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그룹입니다. 이 그룹의 보컬인 카렌 카펜터(Karen Carpenter)는 어린시절부터 노래를 너무 잘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천재소녀라 불리며 주목을 받았어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재능과 인기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인해 점점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해지기 시작했어요. 결국엔 폭식증이라는 병명으로 입원하게 되고, 치료 후 다시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전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어요. 그러다 1993년 8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카렌 카펜터는 왜 거식증에 걸렸을까요?
그녀는 어릴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동시에 과도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자라왔어요. 또한 가수로서의 성공만을 위해 달려오다보니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소홀했고, 그로인해 마음의 병이 생긴거죠. 게다가 당시 유행하던 다이어트 방법이었던 단식원 입소 경험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카렌 카펜터의 죽음 원인은 무엇인가요?
카렌 카펜터는 1994년 7월 6일 오전 11시쯤 LA 근처 산타모니카 해변 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하다가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사고사 했어요. 사인은 과다출혈 및 뇌손상이었고,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였던 남편 존 펜더개스트는 음주상태였다고 하네요.
왜 하필이면 ‘카렌’이었을까요?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였던 카렌은 어릴 때부터 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린 시절부터 모델 활동을 하며 여러 잡지 표지모델로도 활약했고, TV 드라마에서도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는데요, 그때부터 극심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몸 상태가 나빠지자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병세가 악화되어 끝내 사망했습니다.
‘거식증’ 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거식증은 말 그대로 음식을 거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살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극단적인 식사 제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지만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음식을 거부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여 신체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심할 경우 죽음으로까지 이어지는 무서운 질병이죠.
어떻게 하면 거식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겠죠? 또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 격려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 게 당연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였지만, 지나친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함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네요.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이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추모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