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주변에 생기는 종기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 질환은 치핵과 치루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증상 또한 매우 다양한데요. 특히나 치질 중에서도 흔한 치핵은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화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아주 중요하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 방문을 꺼려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항문 종기 치료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치질이란 무엇인가요?
치질은 항문의 혈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출혈 및 돌출되는 현상을 말해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주로 40~5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병률이 증가하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까요?
치질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치질은 크게 치핵, 치열, 치루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요. 먼저 치핵은 항문관 내 점막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배변 시 통증 없이 선홍색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변기에 핏덩어리가 떠다니는 모습을 보인다면 치핵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다음으로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병입니다. 변비나 설사가 잦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 있다면 걸리기 쉬워요. 마지막으로 치루는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곪았다가 터지면서 누공이 형성되는 질환이에요. 고름이 배출되고 나면 상처가 아물면서 괄약근 손상없이 회복되지만 방치하면 재발하기 쉽고 암으로 발전할 위험성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한답니다.
치질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치질 수술 후 2주 동안은 좌욕을 하는 것이 좋아요.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고 5분 정도 있으면 되는데 하루 4~5회씩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답니다. 이때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적당히 따뜻하다 싶을 정도로만 해주세요. 그리고 샤워기와 같은 수압 센 물줄기로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돼요. 단, 비데처럼 강한 압력으로 나오는 물줄기는 오히려 상처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이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치루란 무엇인가요?
치루는 항문 안쪽 피부와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구멍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을 말해요. 주로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게도 드물게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인으로는 변비나 설사 등 배변 습관 문제, 대장균 감염, 결핵 같은 전신질환, 크론병같은 염증성 장질환등이 있으며 외상 혹은 치열수술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해요.
치루치료방법은 어떤것이 있나요?
치루는 자연치유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데요, 초기에는 약물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절개술 또는 배농술(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특히 치루관이 여러 개 있거나 괄약근 손상이 동반된 경우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치루 예방법은 없나요?
치루는 대부분 만성화되어 나타나는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먼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몸 전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비데사용시 수압을 너무 세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좌욕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술만이 답인가요?
물론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겠지만 대부분 약물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욕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항문 종기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민망하다는 이유로 참고 버티다가 나중에 큰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