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시큰거려요
저는 어릴 때부터 자세가 좋지 않아서 항상 허리가 아팠어요. 특히나 의자에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거나 삐딱하게 앉거나 하는 나쁜 습관들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어요. 헬스장 가서 PT도 받고 요가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면서 몸관리를 열심히 했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지 이제는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가 아파오더라고요. 그러던 중 친구에게 추천받은 건강식품이 있었어요. 그게 바로 백 년 허리라는 책이었어요. 이 책에서는 디스크 환자들을 위한 스트레칭과 운동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릴게요.
디스크란 무엇인가요?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위치해서 충격을 흡수시켜주는 쿠션역할을 하는 구조물이에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형태이며 섬유륜이라는 질긴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이러한 디스크가 외부충격이나 잘못된 자세등으로 인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우리는 흔히 '디스크'라고 부른답니다.
백 년 허리책이란 무엇인가요?
저자 정선근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주임교수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근골격계 전문가로서 국내 최초로 ‘근육불균형’ 개념을 도입하였고, 근육불균형 이론을 적용한 요통 치료법인 ‘백 년 허리운동’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세계재활의학회 회장 및 아시아태평양 근골결계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직을 맡고 계십니다. 이렇게 훌륭한 저자분께서 직접 쓰신 책이니 신뢰가 가지 않을 수 없겠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첫번째로는 코어근육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있어요. 코어근육은 복부 주변부의 근육인 복횡근, 횡격막, 다열근, 골반저근 4가지 근육을 말해요. 네 가지 근육 모두 동시에 단련시켜야 효과가 있으며, 한 부위라도 약해지면 다른 곳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골고루 단련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거예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거나 공부하면 척추가 틀어지기 쉬운데, 이때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야 한답니다. 마지막으로는 꾸준한 운동이랍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강화 운동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어떤 병인가요?
척추관협착증은 말 그대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서 요통 및 다리저림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에요.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고, 외상이나 염증질환 혹은 종양 같은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답니다.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초기에는 가벼운 허리통증만이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엉덩이에서부터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터질듯한 느낌이 들고 쉬면 괜찮아지는 간헐적 파행(간헐적 파행)이라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이러한 증상들을 방치하면 점점 걷는 거리가 짧아지고 보행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심할 경우 마비증세까지도 올 수 있으니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겠죠?
치료방법은 뭔가요?
대부분 수술없이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개선가능한데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이 있습니다. 만약 보존적 치료만으로 효과가 없다면 풍선확장술 같은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