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부전증 생존율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암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질병이 뭘까요? 바로 '신부전증'입니다. 우리 몸 속 신장(콩팥)은 혈액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조절 등 여러가지 대사작용에 장애가 생겨 생명유지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특히나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는 투석 또는 신장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병이죠.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기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만성 신부전증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이란 무엇인가요?
말기 신부전증처럼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 단계를 ‘만성 신부전증’이라고 부릅니다. 급성 신부전증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신장기능이 감소되어 결국 신기능이 10% 미만으로 저하되는 질환이에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 다양한데 주로 당뇨환자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또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전체 환자 중 60세 이상 비율이 40% 가까이 된다고 하니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겠죠?

 

만성 신부전증 원인은 무엇인가요?
원인으로는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 다양하지만 주로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해 많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신장이 좋지 않은 경우, 약물 부작용, 요로 감염, 신독성 물질 노출 등이 주요 원인이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증 완치될 수 있나요?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평생 지속되는 장기질환이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하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혈압약 복용,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이미 손상된 신장 조직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만성 신부전증 증상은 어떤가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피로감, 식욕부진, 수면장애, 가려움증, 구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심해지면 요독증이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의식저하 및 혼수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성 신부전증 진단 방법은 무엇인가요?
혈액검사 상 크레아티닌 수치가 1.5mg/dL 이상이면 의심해볼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상 양쪽 신장 크기가 대칭이고 한쪽 신장 크기는 4cm 이하이며 모양이 찌그러져 있으면 신우신염 혹은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대표적인 검사로는 미세단백뇨 검사, 혈청크레아티닌 검사, 혈압측정, 복부초음파 검사, CT촬영, MRI 촬영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성 신부전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지만 그만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니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초기에 발견해서 꾸준히 치료한다면 정상인 못지 않은 생활을 할 수 있다니 너무 겁먹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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